Personal Details
 

인도네시아 정부, AI 인재팩토리 확대로 공공서비스 디지털화 가속

인도네시아 정부가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AI 인재팩토리’ 프로그램을 본격 확산하며, 2030년까지 300만 명의 추가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국가 디지털 인프라 강화 정책의 핵심 축으로, 정부 프로그램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규제 영향과 변화 요구사항

네자르 파트리아 통신디지털부 차관은 말랑에서 열린 발표에서 “AI 인재팩토리는 발육부진 해결, 무료 영양급식, 협동조합 사업모델 개발, 헬스케어 등 정부 핵심 사업에 AI 솔루션을 직접 적용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기존의 단순 기술교육을 넘어 실제 정부 정책 수행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둔다. 특히 정부 부처별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AI 리터러시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도입률, 생태계 발전 진행도, 기존 인프라 현황 등 구체적 지표를 설정해 AI 활용 최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컴플라이언스 요건과 안전장치

인도네시아 정부는 AI 기술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포괄적인 AI 활용 프레임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파트리아 차관은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견고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대통령령을 통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AI 기술 도입 시 준수해야 할 안전 기준과 보안 프로토콜이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됨을 의미한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편향 방지 등이 핵심 컴플라이언스 요건으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대응과 산학협력 전략

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통신디지털부 단독으로는 실현 불가능하다며 고등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필수 요소로 꼽았다. 브라위자야 대학교(UB)가 첫 번째 파트너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완비된 인프라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다.

“UB는 완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연구개발에서 앞서고 있다. 다른 대학들도 뒤따를 것”이라는 파트리아 차관의 발언은 전국 대학으로의 확산 계획을 시사한다.

또한 정부는 공공서비스에 AI 도입을 원하는 지방정부와의 협력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중앙-지방-학계 간 삼각 협력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국제 동향과 디지털 주권 강화

현재 인도네시아는 930만 명의 디지털 인재를 보유하고 있지만, 2030년까지 1200만 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ASEAN 지역에서 디지털 경제 선도국가로 부상하려는 인도네시아의 국가 전략과 직결된다.

특히 이번 AI 인재팩토리 확산은 인도네시아가 별도로 추진 중인 ‘AI 로드맵’과 연계되어 디지털 주권 강화라는 더 큰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성격을 띤다. 이는 중국의 AI 국가전략, 싱가포르의 스마트네이션 정책 등과 유사한 맥락에서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Author

댓글 작성

Featured Articles

오픈AI ‘소라’로 만든 ‘홈 스윗 홈’, 전통 제작 방식 뒤바꿔 가수 지드래곤(GD)의 신곡 ‘홈 스윗 홈’ 뮤직비디오가 인공지능(AI)으로 제작돼 화제가 되고 있다. 카메라나 배우 …

뉴럴 링크(Neural Link)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로, 인간의 뇌 신호를 해석하고 이를 컴퓨터와 연결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

최근 많은 기자와 작가들이 AI가 뉴스 산업에서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AI는 경쟁자가 될 수 없다. 오히려 기자들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

Our Company

© 2025 Weekly Aiving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