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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공공안전용 휴머노이드 로봇 2027년 실전 배치… 1억 싱달러 투자

싱가포르 정부가 소방, 유해물질 처리, 수색·구조 등 고위험 임무에 투입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2027년 중반까지 실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초의 공공안전 특화 로봇 개발 전담 센터 설립에 1억 싱가포르달러(약 1,000억 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자동화 효과 싱가포르 홈팀 과학기술청(HTX)이 개발 중인 이 로봇들은 1단계(2027년 중반)에서 인간 운영자가 원격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운영자가 착용하는 엑소수트의 동작 정보가 로봇에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동작을 재현하는 구조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로봇 카메라 시점으로 현장을 확인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2단계인 2029년부터는 자체 개발 대형언어모델(LLM) ‘Phoenix’를 기반으로 AI 자율 운용으로 전환되며, 인간은 감독과 개입 역할만 담당하게 된다. Phoenix는 싱가포르 4개 공식 언어를 모두 지원하도록 훈련된 모델이다.

작업 효율성 및 안전성 향상 현재 공개된 로봇은 키 약 1.7m 모델 3기와 0.9m 소형 모델 1기로 구성된다. 이들은 소방, 유해물질(Hazmat) 대응, 수색·구조 등 인명 피해 위험이 높은 현장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앤 치웨이 HTX 최고AI책임자는 “실제 환경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함으로써 AI가 현장 대원을 어떻게 보완하고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지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기존 시스템과 달리, GenAI 기반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한 즉각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용 분석 및 도입 현황 이번 투자의 핵심은 세계 최초의 공공안전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센터 ‘H2RC(Home Team Humanoid Robotics Centre)’로, 2026년 중반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센터에는 데이터 수집, AI 모델 훈련, 로봇 개발 전용 구역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갖춰진다. 조세핀 테오 디지털개발부 장관은 “범죄자들이 기술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악용하는 만큼, 법 집행 기관도 기술을 활용해 범죄에 맞서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 보안기업 Certis도 같은 시기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는 등 싱가포르 보안 산업 전반으로 로봇 도입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도입 사례 및 전망 싱가포르 홈팀은 2018년 대규모 행사 경비에 순찰 로봇을 활용한 것을 시작으로, 로봇 개 ‘Rover-X’, 수색·구조용 사이보그 바퀴벌레, 군중 통제 드론 등 단계적으로 로봇 운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 이번 휴머노이드 로봇 배치는 사전 프로그램 방식에서 GenAI 자율 플랫폼으로의 질적 전환을 의미하며, 공공안전 로봇 분야에서 싱가포르가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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