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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스카이칩, 자체 AI 프로세서로 10억 달러 IPO 목표

스카이칩, 자국산 AI 칩으로 IPO 밸류에이션 10억 달러 달성 목표

말레이시아 칩 설계 전문 기업 스카이칩이 자체 개발한 첫 엣지 AI 프로세서 ‘MARS1000’ 공개와 함께 10억 달러 이상의 IPO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말레이시아가 전통적인 반도체 패키징 허브에서 벗어나 칩 설계 혁신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시장 가치와 성장 동력

스카이칩은 2019년 설립 이후 “연 30%의 매출 성장률과 30%의 순이익률”을 기록하며 일관된 성장세를 보여왔다. 실리콘밸리 출신 경영진이 이끄는 이 회사는 고비 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아 5년간 9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MARS1000은 7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적용한 첫 스마트 IoT 칩으로,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비용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칩 설계, 웨이퍼 제조, AI 데이터센터 고도화를 위해 250억 링깃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ARM 홀딩스와는 10년간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는 2030년까지 반도체 수출액 1조 2천억 링깃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 전략과 시장 확장

스카이칩의 MARS1000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프로세서와 달리 자율 로보틱스, 지능형 비디오 분석, 스마트시티, 산업 자동화 분야의 엣지 컴퓨팅에 집중한다. 특히 스마트 농업, 인더스트리 4.0 구현, 교통 관리 시스템, 공공 안전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 산업 요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Elliance가 개발한 EdgeMind 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포괄적인 엣지 AI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는 2024년 11월 Elliance, Kaltech, Estek Automation과 체결한 MOU의 결과물로, AI 도입을 산업, 농업, 교육 분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쟁 우위와 차별화

스카이칩의 핵심 팀은 인텔, 알테라, 브로드컴, 스팬션, 모토로라 등 다국적 기업에서 평균 15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세계 수준의 IC 설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 팀이 보유한 미국 특허만 102개에 달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전 세계 반도체 패키징 작업의 약 10%를 담당하는 글로벌 리더로, 최근에는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쿠알라룸푸르 소재 케낭가 인베스트먼트 뱅크의 조우 밍 리앙 애널리스트는 “스카이칩의 기술적 전문성이 말레이시아의 칩 야심에 부합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전망과 리스크

AI 슈퍼사이클 초기 단계에서 스카이칩의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몇 가지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우려로 인한 말레이시아향 AI 칩 판매 제한 검토와 이에 대응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미국산 AI 칩 수출입 허가제 도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폰 스위 키앙 스카이칩 CEO는 “MARS1000이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넘어서 AI 슈퍼사이클에서 번영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장기적 비전을 제시했다. 말레이시아의 반도체·전자 제품 수출이 2025년 상반기에 15.7% 성장하며 전체 수출 성장률 3.8%를 크게 상회한 점도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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