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NIPA, 데이터 구축부터 실증까지 2년간 총 92억 8000만원 규모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2026년 AI 에이전트 융합·확산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단순 AI 도구 보급을 넘어 데이터 수집·가공 단계부터 실제 서비스 실증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지원 방식과 차별화된다.
기술적 혁신 관점
이번 사업의 핵심은 AI 에이전트가 특정 산업 도메인에 맞게 학습·최적화될 수 있도록 산업 특화 학습데이터 구축을 선행한다는 설계다. AI 에이전트(AI Agent)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실행·피드백하는 자율형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존 AI 개발 지원이 모델 개발 자체에 집중했다면, 이번 사업은 현장 데이터 확보부터 서비스 검증까지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 및 과제 구조
총 지원 규모는 2026년 기준 92억 8000만원이며, 과제당 최대 11억 6000만원이 배정된다. 8개 과제는 두 트랙으로 나뉜다. 트랙1은 정부 지정 분야로 핀테크(금융·보험) 1개 과제와 뷰티테크(화장품·미용) 1개 과제를 선정한다. 트랙2는 의료, 제조, 물류 등 기업이 산업 분야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6개 과제를 선정한다.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2027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며, 참여 기업은 정부 지원금 외 민간 매칭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산업 파급효과
핀테크·뷰티테크라는 소비자 접점 산업에 AI 에이전트를 우선 접목함으로써 실증 결과를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제조·물류·의료 등 전통 산업으로 확산하는 로드맵이 읽힌다. 특히 도메인 특화 학습데이터를 기업이 직접 구축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산업 데이터 주권 강화와 범용 AI 모델 의존도 감소라는 정책 목표도 함께 추진되는 셈이다.
신청 안내
접수는 3월 16일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NIPA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4월 중 협약 체결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