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물류 자동화 등 첨단 로보틱스 기술의 상용화 로드맵과 효율성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자동화 기술이 가져올 모빌리티 혁신 효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OECD 국제교통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자율주행차량과 무인 항공 모빌리티(UAM)가 기존 교통 시스템의 자동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인적 오류로 인한 교통사고를 최대 90% 감소시킬 수 있으며, UAM은 도심 교통 체증 해소를 통해 이동 시간을 평균 60%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 AVP 본부 송창현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주행 플랫폼의 AI 알고리즘이 인간 운전자 대비 반응속도 10배, 정확도 99.9% 수준으로 향상되어 교통 안전성과 운행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업 효율성 및 안전성 대폭 개선
자동화된 모빌리티 시스템 도입으로 교통 관제와 물류 운송 분야의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MIT 미디어랩의 가브리엘 마치니 박사는 “AI 기반 교통 최적화 시스템이 신호 제어, 경로 안내, 차량 간 통신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교통 처리 용량을 기존 대비 40%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물류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무인 배송 시스템이 배송 정확도 99% 이상, 배송 시간 단축 50%를 달성하며 작업자의 반복적 업무와 위험 노출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입 비용 대비 경제적 효과 분석
콘퍼런스 참가 기업들의 발표에 따르면, 자율주행 및 UAM 기술의 초기 도입 비용은 높지만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BYD와 조비 에비에이션 등 글로벌 기업들은 자율주행 상용차의 경우 5년 내 투자 회수가 가능하며, 연간 운영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UAM의 경우 기존 헬리콥터 대비 운영비용 60% 절감과 함께 소음 공해 90% 감소 효과를 통해 도심 내 활용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보험 상품을 통해 사고율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도입 사례와 확산 계획
한국 정부는 K-UAM 시범사업을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서울 도심 구간에서 UAM 시범 운항을 시작하고, 2030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새만금 스마트시티에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와 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모빌리티 자동화 기술이 단순한 운송 효율성 개선을 넘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