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Details
 

네이버, AI 의료 플랫폼으로 병원 시스템 혁신 본격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의료 특화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결합해 실제 병원 현장에 적용하는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이해진 의장의 전략적 드라이브 아래 기술 조직 재편과 연속적인 기업 인수·투자가 맞물리며 사업화 속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의료 AI의 임상 효과

네이버가 서울대병원과 공동 개발한 의료 거대언어모델 ‘케이메드(Kmed.ai)’는 의학 논문 검색과 진단 보조 기능을 갖춰 실제 진료 지원 도구로 설계됐다. 의사국가고시(KMLE) 평가에서 96.4점을 기록하며 경쟁 글로벌 AI 모델을 앞서는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임상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환자·의료진 안전과 신뢰성

네이버는 B2C 서비스보다 B2B 의료 인프라 전환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의사가 작성하는 진료 차트(EMR)와 병원용 클라우드를 AI로 고도화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지난해 11월 인수한 클라우드 EMR 기업 ‘세나클’의 ‘오름차트’는 이미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에 보급돼 있어, 네이버 AI 기술의 빠른 현장 이식이 가능한 기반이 갖춰졌다.

의료 접근성 개선 효과

클라우드 기반 EMR 플랫폼과 AI 진단 보조 도구의 결합은 대형 병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지역 의원급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네이버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동남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흥 의료시장에 국내 법체계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시스템 자체를 수출하는 글로벌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비용 효율성과 투자 현황

네이버는 자체 개발보다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통해 의료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해 하반기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와 체성분 분석 기업 ‘인바디’에 각각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인바디에는 3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클라우드 EMR 세나클 인수까지 더하면 단기간에 의료 데이터·플랫폼·기술을 아우르는 수직 통합 구조를 갖추게 됐다.

도입 현황 및 향후 계획

올해 2월 조직 개편을 통해 의료 AI 전담 조직인 ‘어플라이드 AI 그룹’이 CEO 직속 테크비즈니스 부문 산하로 편입됐다. 이는 기술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 성과를 내겠다는 경영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확보한 데이터와 AI 모델을 클로바 케어콜 등 B2C 서비스와 연계해 의료 데이터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Author

댓글 작성

Featured Articles

오픈AI ‘소라’로 만든 ‘홈 스윗 홈’, 전통 제작 방식 뒤바꿔 가수 지드래곤(GD)의 신곡 ‘홈 스윗 홈’ 뮤직비디오가 인공지능(AI)으로 제작돼 화제가 되고 있다. 카메라나 배우 …

뉴럴 링크(Neural Link)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로, 인간의 뇌 신호를 해석하고 이를 컴퓨터와 연결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

최근 많은 기자와 작가들이 AI가 뉴스 산업에서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AI는 경쟁자가 될 수 없다. 오히려 기자들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